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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당미 - ‘코리아 푸드 엑스포’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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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이즈 작성일17-06-05 16:18 조회1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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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푸드 엑스포’에 거는 기대   8월11일 일본 이시가와(石川)현 가나자와(金澤)에서 열린 포도 경매에서 일명 ‘루비 로만 포도’로 불리는 신품종 한 송이가 최고 10만엔(약 110만원)에 거래됐다고 한다. 또 지난 6월에는 일본에서 낙찰된 8㎏짜리 초대형 검은 수박 한 통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당도가 꿀에 버금간다는 검은 ‘덴스케 수박’은 최고가가 65만엔(약 714만원)이었다.

비싼 농산물에는 두 가지 특별함이 있다. 최고의 품질이 있고, 독특한 스토리가 있다. 명품에 스토리를 더해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명품 농산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녹차가 있다. 녹차 하면 떠오르는 지역이 전남 보성과 경남 하동이다. 특히 하동에는 천년이 넘은 차나무가 자라고 있다. 신라 흥덕왕 3년(828년), 대렴(大廉)이 당나라에서 가져온 씨앗을 지리산에 심은 것이 퍼져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차의 시배지로 알려져 온 하동군 화개는 올해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최초·최고 인증을 받았다. 이곳의 천년수 차나무 또한 한국차학회, 한국양명학회 등의 증빙 자료를 바탕으로 가장 오래된 차나무로 기록됐다. 2006년 하동의 녹차 명인이 보호수로 지정·관리되는 천년 녹차나무에서 잎을 채취해 만든 천년차 100g이 경매에 나왔다. 당시 낙찰가가 1300만원이었으니 1g에 13만원인 셈이다. 스토리를 지닌 농산물이 높은 값에 팔릴 수 있다는 하나의 좋은 사례였다.

수십 년 동안 우직하게 한 우물만 파서 성공한 사례도 있다. 피나는 시행착오 끝에 재배기술을 개발, 이 이야기를 현실로 증명한 ‘장생도라지’. 오랜 연구 끝에 21년근 장생도라지를 만들고, 이를 표준화·과학화해 국제품질인증을 받았다. 한발 더 나아가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그 결과 사탕 선물세트(600g)를 5만6000원, 한방차(10g×10개)를 2만9000원에 판매한다. 일본에 매년 500만달러 이상의 도라지 제품을 수출한다. 반찬 재료에 불과하던 도라지가 장생도라지로, 장생도라지가 다시 도라지캔디, 한방차, 전통주,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변신한 것이다.

1월초 전남 무안군과 한국식품연구원은 지역 특산물인 양파와 약재에서 추출한 물질을 코팅·감압 방법으로 쌀에 투입, 혈당을 떨어뜨리는 ‘절당미’를 개발해 특허등록까지 받았다. ‘절당미’는 현재 1㎏ 기준으로 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반미(2000원)에 비해 14.5배나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이다.

농업의 기본 역할은 맛 좋고 질 좋은 농산물을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본 임무 수행만으로 큰 발전을 이룰 수는 없다. 우리 농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하려면 기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 수 있는 특별함이 있어야 한다. 농산물을 고급화하고 스토리를 더해 고객들의 눈과 입과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것, 그것이 우리 농업의 나아갈 길 중 하나이자 강한 농식품산업의 구체적 모습이다. 정부도 첨단기술 개발과 보급, 컨설팅과 교육 등을 통해 더 많은 명품 농산물이 탄생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3일부터 1주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일원에서는 ‘코리아 푸드 엑스포 2008’이 개최된다. 이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의 최고 명품 농산물 ‘황제 농산물’을 가리는 현장 경매도 진행될 것이다. 신토불이에 더해 최고의 품질과 최고의 이야기가 담긴 ‘황제 농산물’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탄생할지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이들 ‘황제 농산물’이 세계적인 명품으로 주목받고 우리 농식품 수출을 견인하길 기대해 본다.

[[정 승 /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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